2019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조선 숙종 때 송진유(宋眞裕)와 송명유(宋明裕) · 송철유(宋哲裕) · 송서유(宋瑞裕) 등 사형제가 아버지와 아버지의 친구들이 여기에서 바둑도 두고 시도 읊으며 신선같이 늙지 않기를 기원하여 건립하였다.
뒤에 목사 최계옹(崔啓翁)이 ‘앞뒤의 풍경이 좋아 신선이 노는 곳’이라는 뜻으로 수선루라고 이름하였다.
수선루는 푸른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절벽을 흘러내리는 물이 비단폭 같으며, 특히 봄에는 봄바람이 좋고 전망이 좋아 만물이 생동하는 것을 빠짐없이 볼 수 있다. 또한 여름에는 바람이 시원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제격이며 겨울에는 눈 덮인 산천경개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