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사방 60보 넓이의 조선 초기의 전형적인 무덤이다.
봉분의 높이는 4.5m, 가로 14m, 세로 1m로, 둘레에 호석을 둘렀으며 문인상과 장명등·묘비 등 석물을 갖추고 있다. 후대에 보수가 있었던 듯하나 비교적 원형을 갖추고 있다.
신자경은 1413년(태종 3)에 출생하여 1470년(성종 1)에 돌아갔다. 세조대의 공신으로 군자감·오위대호군, 상호군·병조판서 등의 주요 관직을 거친 뒤 1461년 목천현 오동(梧桐) 부락(현재 북면 오곡리)에 낙향하였다.
그 뒤 조정에서 좌의정을 제수하였으나 나가지 않고 향촌에 묻혀 살았다. 조정에서 이를 가상히 여겨 죽음을 당하여 장례품이 하사되고 예장을 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