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태조의 맏형인 이원계(李元桂)이며, 아버지는 완원부원군(完原府院君) 이양우(李良祐)이다.
왕의 근친으로 1412년(태종 12) 좌군동지총제(左軍同知摠制)·별시위좌일번절제사(別侍衛左一番節制使)를 겸직하였고, 1414년 장연병마사(長淵兵馬使)가 되었다.
1419년(세종 1) 사은부사로 명나라에 다녀와 인녕부윤(仁寧府尹)·중군총제(中軍摠制)·평안도병마절도사 겸 판안주목사(平安道兵馬節度使兼判安州牧使) 등을 역임하였다.
1427년 절일사(節日使)로 명나라 예부(禮部)에 방물을 가지고 가는 도중, 요동 진무(鎭撫)가 방물을 풀어헤친 일이 예부에 알려져 요동 진무와 함께 처벌을 받게 되었으나, 공신의 자손이었으므로 벌을 면하였다. 1431년 지돈녕부사로 길주의 선위사(宣慰使)가 되고, 함흥선위사를 거쳐 중추원사가 되었다. 그 뒤 지중추원사 등을 역임하였다. 시호는 평안(平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