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초(仙鶴草)·과향초(瓜香草)·황룡미(黃龍尾)·탈력초(脫力草)·지선초(地仙草)·낭아초(狼牙草)라고도 한다. 학명은 Agrimonia pilosa LEDEB.이다. 들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라는 식물로 높이 30∼100㎝이고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우상복엽(羽狀複葉)으로서 5∼7개의 소엽(小葉)이 있다. 소엽은 긴 타원형·도란형·난상타원형이며, 길이 3∼6㎝, 너비 1.5∼3.5㎝로서 양면에 털이 있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황색으로 6∼8월에 핀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전초는 약용한다. 약효성분으로는 아그리모닌·아그리모노리드·타닌 등이 있다. 동물실험에서는 지혈작용이 인정되었으며, 혈관수축작용으로 혈압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인정되었다. 보통 토혈·각혈·변혈·소변출혈·장출혈·괴양출혈 등의 증상에 쓰이며, 타박상으로 인한 출혈에도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