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 ()

목차
관련 정보
천궁
천궁
식물
동식물
산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이칭
이칭
궁궁
목차
정의
산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내용

향명으로는 궁궁이라고 하며, 학명은 Cnidium officinale MAKINO이다. 중국산 식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재배되고 있는데, 높이는 30∼60㎝이고 곧추 자라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주1이며 주2주3이 길고 경생엽(莖生葉)은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작아지며 밑부분이 주4)로 되어 원줄기를 감싸고 소엽은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서 주5의 톱니와 더불어 예리한 톱니가 있다.

꽃은 8월에 피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서 큰 주6가 발달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줄기는 건조시켜 약재로 이용한다. 성분은 방향성정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냄새가 좋다. 주성분은 크니딜라이드(cnidilide) · 네오크니딜라이드(neocnidilide) · 리구스틸라이드(ligustilide) 등이 있다.

동물을 통한 약리적 작용실험에서 중추신경계통에 작용하여 진정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약하지만 지속적인 혈압강하작용도 확인되었다. 평활근에 대한 실험에서는 자궁의 수축력을 증대시켜 주고 또 살균작용이 있어서 대장균 · 이질균 · 녹농균 · 피부진균의 발육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 약은 약성이 온화하고 맛이 시어서 체내에 들어가서는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주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진통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두통에도 자주 응용된다. 부인에게 있어서는 월경불순 · 월경통 · 산후복통과 어지러운 증상을 없애준다.

또, 간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주고 빈혈에 복용하면 조혈작용으로 효험을 얻게 된다. 그리고 심장근육의 수축부전으로 인한 심장 부위의 통증에도 증상을 호전시키고 있다. 허리와 다리의 골격이 약하고 근육에 경련을 자주 일으키는 사람이 복용하면 그와 같은 증상이 개선된다.

황련(黃連)과의 배합을 꺼리고 오래 복용하면 원기를 손상시킨다. 민간에서는 옷장에 넣어두어 좀을 예방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궁귀탕(芎歸湯)이 있는데 부인의 해산을 전후해서 많이 쓰인다. 천궁은 한방에서 많이 쓰이는 약의 하나이다.

참고문헌

『본초강목(本草綱目)』
『향약채취월령』(안덕균 주해,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83)
『中藥大辭典』(江蘇新醫學院, 上海科技出版社, 1979)
주석
주1

잎자루의 양쪽에 여러 개의 작은 잎이 새의 깃 모양처럼 붙어 있는 잎. 가시나무, 고비, 고사리, 아카시아의 잎 따위이다.    우리말샘

주2

뿌리나 땅속줄기에서 돋아 땅 위로 나온 잎. 고사리, 씨름꽃, 연꽃, 봄맞이꽃 따위에서 볼 수 있다.    우리말샘

주3

잎몸을 줄기나 가지에 붙게 하는 꼭지 부분.    우리말샘

주4

잎자루가 칼집 모양으로 되어 줄기를 싸고 있는 것. 벼, 보리 따위의 볏과 및 미나릿과의 식물에 많다.    우리말샘

주5

잎의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처럼 깊이 패어 들어간 형태. 갈라진 깊이와 모양에 따라 천열, 우상 중열 따위로 나뉜다.    우리말샘

주6

무한 화서의 하나. 꽃대의 끝에서 많은 꽃이 방사형으로 나와서 끝마디에 꽃이 하나씩 붙는다. 미나리, 파꽃 따위에서 볼 수 있다.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안덕균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