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중생대 백악기 후기 지층인 우항리층에 해당된다. 이곳에서는 두 종류의 새 발자국과 다양한 종류의 공룡 및 익룡 발자국이 발견된 곳이며, 이들 외에도 미화석인 개형충(介形虫) 화석과 탄화된 식물화석도 발견된다.
이곳에서 발견된 새 발자국은 물갈퀴가 선명히 보이는 것으로서 이제까지 보고된 물갈퀴 새 발자국 가운데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 판명되어 새의 진화 연구에 매우 중요하다. 이들 가운데 비교적 작고 다량으로 보이는 것은 전승수의 우항리 새 발자국으로, 크기가 비교적 크지만 소수의 것은 조성권의 황산 새 발자국으로 명명되었다.
새 발자국과 함께 같은 층준에서는 동부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익룡의 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한다. 공룡 발자국은 다른 지역의 것과 비교하여 매우 크고 깊으며 발자국 안에 별 모양의 특이한 형태를 보여 주어 흥미를 끈다.
한편 이곳에서는 조각편 하강 구조라는 특이한 퇴적구조가 세계에서 최초로 보고된 곳이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유징(油徵: 땅 밑에 석유가 있음을 알 수 있는 징후)을 보이는 셰일(oil shale) 층이 발달한 곳이어서 오랫동안 많은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