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동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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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에 있는 조선후기 관아의 동헌으로 건립한 건물.
내용
1992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홍산현 관아의 동헌건물이다. 관아의 중심적인 건물로서 건물명이 제금당인 이 동헌은 1871년(고종 8)에 당시의 군수였던 정기화가 건립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一자형 평면으로 동향하여 세워졌는데, 정면은 7칸이나 측면에서는 좌측은 2칸이고 우측은 3칸으로 주간(柱間)을 다르게 구성하였다. 평면 구성은 중앙에 우물마루를 깔은 2칸통칸의 넓은 대청을 드린 후 좌측 1칸에는 후면에 온돌방을 드렸다.
앞쪽으로는 이 대청과 연결하여 우물마루를 깔았으며, 우측으로는 전면에 툇마루가 달린 온돌방을 2칸 드렸는데 그 사이를 벽으로 구획하였고, 또 그 옆 1칸에는 하부에 온돌아궁이의 함실(函室 : 방바닥 밑에 직접 불을 때게 만든 방)을 설치하기 위해 마루를 약간 높여 깔았다.
구조는 4벌대의 장대석 기단 위에 전면에는 원형초석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으나 후면에는 모두 덤벙주초석을 놓고 방형기둥을 세웠다.
건축양식은 무출목(無出目) 초익공계통인데, 외부로 돌출된 익공의 뿌리를 둥그스름하게 굴렸으며, 내부는 양봉(樑奉 : 보의 짜임새를 보강하는 짧은 부재)이 되어 퇴량의 단부(端部)를 받쳤는데, 양 몸에 초각을 하였다.
그리고 창방 위에는 건물 내 · 외방향으로 운공(雲工 : 초새김한 짧은 부재)이 끼워진 소로를 3개씩 배치하였는데 일반적으로 이 운공은 장화반(長花盤)에 끼워져 배치되는 수법에 반해 특이하다.
지붕틀은 5량가구이며, 종량 위에는 파련대공을 세워 종도리와 함께 지붕 하중을 받치고 있고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다.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조선조 동헌건축의 특성을 잘 볼 수 있는 건물이다.
관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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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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