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보성(寶城). 자는 상지(尙之). 오신(吳信)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오윤경(吳胤慶)이고, 아버지는 오영진(吳榮進)이다. 어머니는 최전용(崔田龍)의 딸이다.
현종 전반기에 정언(正言)과 장령(掌令) 등을 여러 번 역임하였다. 1668년(현종 9) 8월 장령으로 재직 중에 동료들과 함께 기수혁파(旗手革罷)를 논의하다가 영상 정태화(鄭太和) 등의 대신들로부터 배척되어 이들을 피하였으며, 1669년에는 금오당상(金吾堂上)의 특파(特罷)를 논의하였다. 그뒤 1672년에 순천부사(順天府使)로 부임하여 임소에서 별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