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양성(陽城). 이방해(李邦海)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문하시랑찬성사 이춘부(李春富)이다. 아버지는 대사간 이예(李裔)이며, 부인은 송극첨(宋克瞻)의 딸이다.
문음으로 출사(出仕)하고, 1417년(태종 17) 오위사정(五衛司正)으로서 식년문과에 동진사(同進士)로 급제하고, 1418년(태종 18) 승정원주서(承政院注書)에 제수되었다. 1420년(세종 2)경 감찰(監察)에 승직되었다.
이후 1443년(세종 25)까지 사간원의 우정언(右正言)과 우헌납(右獻納), 이조정랑, 봉상시소윤(奉常寺少尹), 장령(掌令)·사인(舍人) 등을 역임하였다. 1437년 집의(執義)에 제수되고, 1439년 통정대부에 올랐다. 1444년 우사간대부(右司諫大夫)에 제수되고, 1445년(세종 27)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를 역임하고 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