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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

    촌락개념용어

     서로 접하여 가까이 있는 사람이나 집, 지역을 일컫는 말을 가리키는 사회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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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촌락
    유형
    개념용어
    영역닫기영역열기 정의
    서로 접하여 가까이 있는 사람이나 집, 지역을 일컫는 말을 가리키는 사회용어.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대체로 이웃사람·이웃집·이웃마을 하듯이 근린의식(近隣意識)을 갖는 범위의 사람이나 지역공동체를 뜻하지만, 이러한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이웃사촌이라는 말처럼 사회적 거리의 가까움도 포함된다. 그러나 이웃은 근린의식에 따른 친밀감으로만 연결되어 있지 않고 이웃이기 때문에 오히려 갈등관계에 있는 경우도 많다.
    우리의 전통사회에서 이웃의 근린의식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은 역시 자연 촌락을 단위로 하는 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은 생산과 생활 유지를 위한 편의에서 강한 결속력을 지닌 지연공동체적인 성격을 요구하며, 따라서 그들간의 관계는 대면사회적(對面社會的)인 근린집단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러한 근린집단으로서의 마을 내에서도 이웃한 집들은 지리적 인접성으로 보다 친밀한 사회관계를 형성한다. 이들간의 사회적 관계의 내용은 노동력의 교환이나 물품 대차(物品貸借), 길흉사의 협조, 음식물의 교환 등 사회적 협동이 특징이다. 농번기가 되면 ‘품앗이’를 통하여 노동력을 교환하고, 금전·농기구·가재도구 등을 빌려 주거나 공동으로 구입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또 길흉사 때는 일의 절차를 상의하고 직접 ‘몸 부조’를 하거나 물품 부조도 한다. 별미 음식을 장만했거나 의례를 치르고 나면 그 음식을 나누어 먹기도 한다. 평소에도 이웃간에 ‘마을가기(집을 방문하여 이야기하거나 일상생활을 논의하는 것)’를 하여 서로 자주 내왕한다. 이웃간의 이와 같은 협동적 관계를 이웃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물리적 거리의 원근이 반드시 사회적 거리의 원근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웃관계 외에 친족·외척·인척 등의 인간관계가 사회적 거리의 척도가 되기도 하고, 보다 결속된 협력관계를 파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볼 때 물리적 거리의 근접은 친밀한 사회관계를 형성하는 하나의 전제조건이 된다.
    마을의 성격에 따라 이웃간의 상호관계와 그 속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부계 혈연관계를 사회관계의 기본으로 하고 있는 동성마을에서는 혈연관계의 원근이 근린관계와 협력관계의 척도가 된다. 또, 공간적으로 볼 때 혈연적으로 가까운 집들이 이웃해서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동성마을에서는 흔히 혈연관계와 이웃관계가 중첩되어 나타난다. 그 결과 이 경우의 이웃관계는 대등한 관계에 있기보다는 촌수·항렬·대소가 등의 구분에 따라 상하관계에 놓이게 된다.
    이에 반하여 각성(各姓)마을에서는 물리적 거리의 원근이 사회적 관계의 척도가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여기에서도 친족관계·인척관계·연령 등의 요소가 사회관계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까운 이웃간에 친밀한 사회관계가 형성되며, 이들간의 관계는 수평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이와 같이, 이웃은 물리적인 근린관계를 뜻하는 말로, 우리의 전통사회에서는 마을이 지연적 공동체의 성격을 갖지만, 그 안에는 또 이웃이라는 관계가 사회적 관계의 모태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웃관계는 지연적 관계의 하나로 마을의 사회구조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한편, 도시생활은 농촌과 그 생태적·경제적·사회적 조건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도시인의 사회관계의 성격은 농촌의 그것과 커다란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도시에서는 지역공동체 의식이 약하고, 개인주의와 익명성(匿名性)이 강조되기 때문에 가족·친족·이웃관계와 같은 1차적 집단 내에서의 관계는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가 완전히 소멸되었다고는 할 수 없으며, 또한 같은 도시인이라 할지라도 사회계층에 따라서 이웃관계가 갖는 성격이나 그 중요성에서는 큰 차이가 발견된다.
    중간층이 밀집해서 살고 있는 안정된 서민 주거지역에서는 나름대로의 지역공동체 의식이 존재하고, 이웃간에 상호부조와 잦은 사회적 교류를 통하여 친밀한 이웃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에 상류층의 거주지역이나 고급 아파트 지역에서는 각 가구가 고립적·폐쇄적인 생활을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따라서 이웃과는 거의 접촉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 영세민이 밀집된 거주지역에서는 주거지역의 생태적 조건, 주민들의 경제적 조건 등의 이유로 이웃관계가 매우 중요한 사회관계로 되어 있으며, 그 성격도 농촌마을에서의 이웃관계와 유사성을 보인다. 그러나 이 지역 주민들은 주거가 안정되어 있지 못하고 전출입이 잦아 지속적인 이웃관계가 성립되기 어려운 점도 있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 『한국농촌의 촌락구조』(양회수,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1967)

    • 「도시생활」(한상복,『한국사회』 Ⅲ,서울대학교 인구 및 발전문제연구소,1978)

    • 「사회구조론」(변시민,『한국민속연구논문선』 Ⅰ,일조각,1982)

    • 「촌락생활」(김택규,『경상북도사』,경상북도사편찬위원회,1983)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5년)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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