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광주(光州). 자는 정이(靜而). 정순인(鄭純仁)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정경(鄭褧)이고, 아버지는 증예조판서 정이주(鄭以周)이며, 어머니는 정응서(鄭應瑞)의 딸이다. 1580년(선조 13) 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승문원정자를 지냈으나 문과에 급제한 지 5년 후에 병으로 죽었다. 천문·지리·의약 등에 정통하고, 문장에도 밝았다. 사후 좌찬성에 추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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