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9일 미군이 나가사키에 투하한 원폭으로 27만 명 가량이 피폭을 당하고 7만 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조선인 2만 명 정도도 피해를 입었고 그 중에 약 1만 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생존자 1만 명 가운데 귀국자가 8천 명, 잔류자가 2천 명 정도 되는 것으로 보았다.
1967년 한국에서 ‘원폭피해자협회’가 결성된 후 지속적으로 일본정부에 대해 생존자의 치료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가운데 ‘나가사키 재일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이 위령비 건립을 제기했으며, 일본인들이 모금운동에 돌입하여 50만 엔을 조성하고, 1979년 8월 9일 나가사키 원폭투하 중심지점 부근에 추도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