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필 풍속도 화첩(金弘道 筆 風俗圖 畵帖)
작품은 「기와이기」, 「주막」, 「빨래터」, 「자리 짜기」, 「벼타작」, 「점심」, 「대장간」, 「논갈이」, 「서당」, 「무동」, 「점괘」, 「고누놀이」, 「씨름」, 「서화감상」, 「길쌈」, 「담배 썰기」, 「편자 박기」, 「활쏘기」, 「우물가」, 「고기잡이」, 「장터길」, 「나루터」, 「신행」, 「노중상봉」, 「행상」으로, 현재는 낱장의 형태로 떨어져 있다. 또한 화첩의 앞뒤에 2점의 「군선도(群仙圖)」가 붙어 있었으나, 현재는 역시 분리되어 있다. 김홍도의 풍속화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림 속 인물의 감정을 주변의 상황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자연스럽게 나타냈다는 점이다. 특히 「씨름」에서 가운데의 씨름꾼들을 보면 낭패의 빛이 뚜렷한 얼굴 표정과 넘어가지 않으려고 상대방의 옷을 움켜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