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총 금제 허리띠(天馬塚 金製 허리띠)
천마총 금제 허리띠는 신라 천마총의 피장자 허리 부근에서 수습된 금제 허리띠이다. 전형적인 신라의 허리띠로, 1978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얇은 금판으로 만든 띠꾸미개 44매, 13줄의 금제, 2줄의 금동제 허리 장식이 있다. 허리띠에는 작은 칼·끌·향낭 같은 실용 기물이나 물고기 등의 상징물을 매달아 늘어뜨렸다. 이렇게 허리띠에 매달아 늘어뜨리는 것을 수하식이라고 한다. 천마총 금제 허리띠는 고구려와 중국 진대 조형의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변용을 가해 수하식의 장식을 화려하게 첨가해 신라 고유의 특징을 나타낸 것이다.천마총은 대형 돌무지덧널무덤으로 관모 이외에도 금관, 관장식, 허리띠, 귀걸이 등의 금제 꾸미개와 자루솥, 다리미, 솥 등의 청동용기류, 합, 굽다리접시 등의 금동 용기류, 말갖춤류, 무기류, 토기, 유리배,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