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산(獅子山)
법흥사를 처음 건축할 때 어느 도승이 사자를 타고 이 산으로 왔다고 하여 사자산이라 하였다. 사자산에 있는 산삼, 옻나무, 흰 진흙, 물 등이 4가지 재물로 여겨져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린다. 사자산의 높이는 1,167m이고,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하는 산으로 서쪽에 삿갓봉(1,030m), 서남쪽에 배향산(拜向山, 808m), 남쪽에 연화봉(蓮花峰, 919m), 동쪽에 백덕산(白德山, 1,350m) 등이 솟아 있다. 사자산의 기반암은 석회암이고, 삿갓봉 주변의 산지는 대부분 석회암 풍화토로 덮혀 있다. 사자산에는 신라시대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하였다는 흥녕사(興寧寺)가 있었다. 이 절은 신라시대에 번창했던 구산선문(九山禪門) 중의 하나로서 이른바 사자산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