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가 ()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삼국시대 백제에서 불화를 그린 화가.
내용
불화(佛畵)를 그렸던 화가로 일본에서 활동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덕왕 35년(588)인 일본 숭준천황(崇峻天皇) 원년에 수신사(修信使)의 일행으로 은솔(恩率 : 三品官) 수신(首信), 덕솔(德率 : 四品官) 개문(蓋文), 나솔(那率 : 六品官) 복부미신(福富味身)과 승려·건축공·와공(瓦工) 등과 함께 일본에 파견되었다.
이 당시에 일본에서 법흥사(法興寺)를 세우기 시작했다는 기록과 관련하여 수신사의 일행으로 파견된 백제의 기술자들은 법흥사를 짓기 위하여 요청된 듯하다. 그의 도일이 불사건축(佛寺建築)과 관계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는 불화를 그렸던 화가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일본서기(日本書紀)』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오세창, 계명구락부, 1928)
「백제국(百濟國)의 서화인고(書畵人考)」(홍사준, 『백제문화』7·8, 백제문화연구소, 19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