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난(得難)
일반적으로 신라 골품제에서 득난을 육두품의 별칭(別稱)으로 이해하고 있다. 먼저, 육두품을 가리킨다는 견해에서는 「낭혜화상비」본문의 해당 구절을 “(낭혜는) 속성(俗姓)이 김씨(金氏)이며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이 그 8대조가 된다. 조부 주천(周川)은 품(品)이 진골(眞骨)이고 위(位)가 한찬(韓粲: 5관등 대아찬)이었으며, 고조와 증조가 모두 나가서는 장군이 되고 들어와서는 재상을 지냈음은 집마다 아는 바이다. 아버지 범청(範淸)은 족(族)이 진골에서 한 등급 떨어져 득난이 되었다”고 해석한다. 즉, 진골에서 신분이 한 등급 떨어져 득난이 되었으므로, 득난은 육두품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아가 “나라에 5품이 있어 성이(聖而)요, 진골이요, 득난이니, (득난)은 귀성(貴姓)의 얻기 어려움을 말한다. 문부(文賦)에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