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건연대는 미상이나 수백 년 동안 폐사로 있었던 것을, 1447년(세종 29) 판교종사 운수(雲叟)가 중창하였다. 운수는 2, 3명의 동지들과 함께 스스로 모은 재산을 희사하는 한편, 시주를 얻어 1446년에 중창을 시작하였다.
그 이듬해에 완공하고, 법당에 석가여래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을 봉안하였다. 1452년(문종 2) 서거정(徐居正)이 중건기를 지었다. 1799년(정조 23)에 편찬된 《범우고》에 폐사되었다고 서술되어 있으므로 폐사된 연도는 그 이전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