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에, 『동사열전』, 『범해선사유고』 등을 저술한 승려.
내용
아버지는 철(徹)이며, 전라남도 완도 출생. 1833년(순조 33) 두륜산 대둔사(大芚寺)로 가서 출가하였고, 1835년 호의 시오(縞衣始悟)를 은사로 삼고 하의 정지(荷衣正持)에게서 사미계를 받았으며, 초의 의순(草衣意恂)로부터 구족계를 받았다.
그 뒤 호의 · 하의 · 초의 · 문암(聞庵) · 운거(雲居) · 응화(應化) 등 6법사에게서 불법을 배웠고, 이병원(李炳元)에게서 유서(儒書)를 배웠으며, 태호 성관(太湖性寬)와 자행 책활(慈行策活)으로부터 재공의식(齋供儀式)을 배웠다.
1846년에 호의의 법을 이어 진불암(眞佛庵)에서 개당하여 『화엄경』과 『범망경(梵網經)』을 강설하고 선리(禪理)를 가르쳤다.
22년 동안을 강당에서 학인들을 가르치다가 다시 조계산 · 지리산 · 가야산 · 영축산 등지에 있는 사찰을 순방하였고, 1873년에는 제주도를, 1875년에는 한양과 송악을 거쳐 묘향산과 금강산을 순례하였다.
그 뒤 다시 대둔사로 돌아와서 후학들을 지도하다가 나이 77세, 법랍 64세로 입적하였다. 제자로는 교법을 전한 3인과 선법을 전한 81인이 있었으며, 그 가운데 성윤(性允) · 예순(禮淳) 등이 가장 뛰어났다.
저서로는 고승전인 『동사열전(東師列傳)』을 비롯하여 『범해선사유고(梵海禪師遺稿)』 · 『범해시고(梵海詩稿)』 · 『경훈기(警訓記)』 · 『유교경기(遺敎經記)』 · 『사십이장경기(四十二章經記)』 · 『사략기(史略記)』 · 『통감기(通鑑記)』 · 『진보기(眞寶記)』 · 『박의기(博儀記)』 · 『사비기(四碑記)』 · 『명수집(名數集)』 · 『동시선(東詩選)』 · 『은적사사적(隱跡寺事蹟)』 등이 있다.
참고문헌
- 『범해선사유고(梵海禪師遺稿)』
- 『동사열전(東師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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