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향교 대성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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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향교 대성전 정면
강릉향교 대성전 정면
건축
유적
문화재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있는 고려후기 공자와 선유의 위패를 모신 문묘. 향교건물.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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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있는 고려후기 공자와 선유의 위패를 모신 문묘. 향교건물. 보물.
내용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건물. 1313년(충선왕 5)에 강릉도안렴사(江陵道按廉使) 김승인(金承印)이 강릉화부산(花浮山)연적암(硯滴巖) 아래 향교를 건립하였다.

1411년에 불에 타버려 1413년에 강릉대도호부판관 이맹상(李孟常)이 강릉의 명사 68인과 발의,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09년에는 명륜당에 화산학교(花山學校)를 설립하여 신문학을 연구하였고, 1961년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건물의 평면은 전면 한 칸을 퇴로 하여 개방한 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커다란 장대석을 바른층쌓기한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배흘림 두리기둥을 세웠으며 기둥 윗몸은 창방(昌枋)으로 결구(結構)하고, 그 위에 주두(柱頭: 대접받침)를 놓고 공포를 짜올린 주심포(柱心包) 집이다.

공포는 외일출목(外一出目)으로, 기둥 윗몸에서 헛첨차를 내어 소로[小累]를 얹어 이 소로 위에 소첨차(小檐遮)를 얹고 다시 소첨차 위에 소로들을 놓아 외출목도리 밑의 장여를 받치고 있다.

주두 위에 놓인 초제공의 살미첨차는 거의 수평으로 뻗은 쇠서로 되어 있고, 안쪽에서는 보아지로 되어 퇴보[退樑]를 받치고 있다.

헛첨차나 소첨차 끝은 사면(斜面)으로 끊기고, 밑면에 소위 연화두형(蓮花頭形, 또는 雙S字刻)으로 초각되어 주심포의 초기적인 격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구(架構)는 5량(五樑)으로 전면 벽체 자리에 고주(高柱)를 세우고, 후면 평주(平柱)와 고주 위쪽 중간에 대들보를 얹고, 그 위에 동자기둥을 세워 종보[宗樑]를 받치고 있다. 종보 위에는 포대공(包臺工)을 얹어 종도리를 받쳤다.

건물 내부의 바닥은 판석을 깔았고, 천장은 서까래가 노출된 연등천장이며, 외부의 기단 위에는 벽돌을 깔았다. 처마는 홑처마이며 지붕 양측면에는 풍판(風板)을 달았고, 용마루는 양성을 하였다.

참고문헌

『한국건축미』(주남철, 일지사, 1983)
『임영(강릉·명주)지』(임영지발간위원회, 1975)
『한국건축양식론』(정인국, 일지사, 1974)
『문화재대관: 보물편』상(문화재관리국, 1968)
집필자
주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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