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봄에 돋아난 향미가 강한 미나리나 파를 주재료로 하므로 봄맛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미나리나 파의 재배기록은 고려시대부터 나오고 있으므로 강회의 역사도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나, 구체적인 조리법은 조선시대 조리서인 ≪시의전서(是議全書)≫·≪규곤요람(閨壺要覽)≫ 등에 보이고 있다.
만드는 법은 고추·달걀·석이·차돌박이·편육 등을 채 썰어 잣을 가운데 세우고 옆으로 돌려가며 세운 다음 끓는 물에 데쳐낸 미나리나 파로 감는다. 감을 때 민간에서는 상투꼴로 감았고, 궁중에서는 족두리꼴로 감았다. 색상이 아름답고 맛이 깔끔해서 술안주로 애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