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국 또는 알탕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난생신화(卵生神話)가 많을 뿐 아니라 옛날부터 닭이 많이 생산되었으므로 알을 식용한 역사는 오랜 것 같으나, 고려 이전의 문헌에는 전혀 달걀의 요리법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조선시대 문헌인 ≪규곤시의방 閨壼是議方≫·≪주방문 酒方文≫·≪시의전서 是議全書≫에 계란탕 또는 알탕·알국이 기록되어 있는데, 현재 일반가정에서 많이 이용하는 음식은 아니다.
만드는 법은 새우젓국이나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기름을 친 다음 국이 끓을 때 달걀을 넣고 뚜껑을 덮어 끓인다. 잠시 후 엉기면 다른 그릇에 떠놓아 젓국간이면 초를 치고 간장간이면 그대로 먹는다. 알의 모습이 그대로 있게 끓인 국이다.
간장국에 밀가루와 가는 파를 넣어 끓이기도 한다.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 기록된 계란탕은 이름은 같으나, 그 조리법이 현재의 알찜과 같은 것으로 이 계란탕과는 다른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