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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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엇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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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등엇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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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에서는 벽문어(碧紋魚)라 하고, 그 속명을 고등어(皐登魚)라고 하였다. 또는 고도어(古刀魚·古道魚·古都魚)라고도 한다. 학명은 Scomber japonicus HOUTTUN. 이다. 길이는 약 40㎝ 정도이며, 방추형으로 약간 옆으로 납작[側扁]하다. 횡단면은 타원형을 이루며, 제2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뒤쪽에 몇 개의 토막지느러미가 있다. 몸빛은 등쪽은 녹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몸에는 흑색의 물결무늬가 등쪽으로부터 옆줄 밑까지 분포되어 있다.

수온이 10∼22℃ 내외인 물속에서 사는데 15∼16℃가 가장 적합한 서식온도이다. 우리나라 전연해에 분포하며, 2, 3월경에 제주도 성산포 연안에 몰려와 점차 북상한다. 한 무리는 동해로, 다른 무리는 서해로 북상하여 9, 10월경부터 남하한다. 목포 서쪽 근해가 풍어일 때는 부산 동쪽 근해는 흉어이고, 부산이 풍어일 때는 목포에 흉어현상이 일어난다.

우리 민족이 고등어를 어획하여 이용한 역사는 깊다.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황해도·함경도 지방의 토산으로 기록되어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경상도·전라도·강원도·함경도 지방의 토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영조 때 편찬된 읍지에도 함경도·강원도·경상도·전라도에서 잡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자산어보』에는 “길이가 두 자 가량이며 몸이 둥글다. 비늘은 매우 잘고 등에는 푸른 무늬가 있다. 맛은 달고 시고 탁하다. 국을 끓이거나 젓을 담글 수는 있어도 회나 어포는 할 수 없다. 추자도 부근에서는 5월부터 잡히기 시작하여 7월에 자취를 감추며 8, 9월에 다시 나타난다. 흑산도 연해에서는 6월부터 잡히기 시작하여 9월에 자취를 감춘다. 밝은 것을 좋아하는 성질이므로 불을 밝혀 밤에 잡는다. 1750년부터 성하기 시작하였다가 1806년 이후 해마다 줄어들어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요즈음 영남의 바다에 새로이 나타났다고 들었는데 그 이치를 알 수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불빛으로 집어하여 잡았다는 것은 고등어의 추광성(趨光性: 빛에 모여드는 성질)을 이용한 어법이 19세기 초에 이미 개발되어 있었음을 확증하는 것이다. 『한해통어지침』·『조선통어사정』에도 불을 밝혀 잡았다고 되어 있다. 민족항일기에는 기선건착망(機船巾着網)으로 어획하였다. 광복 이후에도 기선건착망이 주 어구로 쓰였으며, 어구를 대형화하여 대량으로 어획하고 있다.

최근의 어획량은 16만M/T 내외이며, 대표적인 다획성 대중어로 산업적 가치가 매우 크다. 동해의 주요 어장은 방어진·구룡포 등지이고, 서해는 흑산도·안흥·용호도·철산군 원도 근해 등이다. 남해는 제주도·청산도·거문도 근해 등이다. 고등어는 조선시대부터 많이 소비되었으며, 등을 타서 염장한 것이 각처에서 판매되었다고 한다.

또, 『성소부부고』에는 “고등어는 동해에 있는데 그 창자젓이 가장 좋다”라 기록되어 있고, 『공선정례』에도 고도어장장해(古刀魚腸臟醢)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창자도 가공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에는 날 것 또는 염건한 자반을 굽거나 조려서 먹는다.

참고문헌

『자산어보(玆山魚譜)』
『한국어도보』(정문기, 일지사, 1977)
『한국수산업사』(박구병, 태화출판사, 1965)
『한국수산지』 1(농상공부수산국, 1908)
『해양수산통계연보』(해양수산부,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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