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0년(선조 3)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619년 방백(方伯) 이동직(李東稷)과 현감 이언철(李彦哲)이 중수하였으며, 1685년 다시 중수하였다.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현존건물로는 대성전 · 명륜당 · 전사청 · 동재(東齋) · 서재(西齋) · 양사재 · 내삼문 · 교직사(校直舍) · 고사(庫舍) 등이 있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명륜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2층 맞배지붕이며, 동서 양재는 각각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측면 1칸은 툇간(退間)으로 되어 있는데 그 사이에 비(碑)가 있다.
조선시대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 · 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고 초하루 · 보름에 분향하고 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소장전적은 32종 58책으로 주로 경서의 낙질이 대부분이나, 필사본인 『향안(鄕案)』 등은 지방사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