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안국선의 「기생」, 「인력거군」, 「시골노인이야기」 등을 수록하여 1915년에 간행한 단편소설집.
편찬/발간 경위
내용
「시골노인이야기」는 동학운동 직후의 강원도 철원과 서울을 무대로 하여, 의병 봉기 및 진압 등 난리를 겪는 우여곡절 속에서 지난날에 혼인 약정이 되어 있는 남녀 주인공의 애정 성취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단편소설 양식으로서의 액자구조(額子構造)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작자는 이 작품집 서문에서 제목의 연유를 당시 열렸던 물산공진회에 비유하여 설명함으로써 소설의 오락성에 대한 인식을 드러낸다. 그리고 ‘독자에게 주는 글’에서도 소설의 교훈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근대적 소설관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민족계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우화의 형식을 통해 사회비판적 입장을 강하게 드러냈던 『금수회의록』의 공리적 목적성과 정치적 계몽성으로부터 후퇴할 수밖에 없었던 개화기 지식인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신소설연구(新小說硏究)』(전광용, 새문사, 1986)
- 『한국개화기소설연구(韓國開化期小說硏究)』(이재선, 일주각, 1972)
- 「안국선(安國善)의 생애와 작품세계」(권영민, 『관악어문연구』2, 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 1977)
- 「안국선연구(安國善硏究)」(윤명구, 『현대문학연구』8, 서울대학교대학원, 1974)
주석
-
주1
: 이야기 속에 이야기를 가진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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