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후

  • 예술·체육
  • 물품
  • 삼국
발현악기(撥絃樂器)의 하나.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이병원 (하와이대학, 음악학)
  • 최종수정 2023년 08월 16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발현악기(撥絃樂器)의 하나.

내용

악기분류법에 의하면 사부악기(絲部樂器) 또는 현명악기(絃鳴樂器)에 속하며, 진양(陳暘)의 『악서(樂書)』에 의한 음악 계통에 따른 분류로는 호부악기(胡部樂器)에 속한다. 줄이 공명통(共鳴筒)과 횡가(橫架) 사이에 수직 혹은 대각선으로 이어져 있다. 우리 나라 음악에 공후를 사용했다는 기록은 수나라의 구부기(九部伎)고려악과 『수서(隋書)』의 백제악에 나오는 정도이고, 강원도 상원사(上院寺)범종에 조각되었을 뿐이다. 현재는 사용되고 있지 않다. 공후는 고대 서역 여러 나라와 중국 · 우리 나라 · 일본 등에서 사용되었으나, 지금까지 전통악기로 쓰고 있는 아시아 국가는 미얀마뿐이다. 그 종류로는 수공후(豎箜篌) · 와공후(臥箜篌) · 대공후(大箜篌) · 소공후(小箜篌)가 있다.

(1) 수공후 : 수나라 대업(大業) 때 궁중에 둔 구부기 중 고려기(高麗伎) · 구자기(龜玆伎) · 소륵기(疏勒伎)에 사용되던 악기이다. 현재 국립국악원에 보관되고 있는 21현의 수공후는 1937년 당시 아악사장(雅樂師長)이던 함화진(咸和鎭)이 중국 음악계 시찰 때 북경(北京)에서 사온 것이다.

(2) 와공후 : 13현으로 되어 있고, 목이 굽은 모양이다. 목이 굽은 모양이 봉황(鳳凰)의 형상이라 하여 봉수공후(鳳首箜篌)라고도 한다. 수나라의 구부기 중 고려기 · 청악(淸樂) · 서량기(西凉伎) 등에 사용되던 악기이다. 현재 국립국악원에 보관되어 있는 것은 1937년 북경에서 사온 것이다.

(3) 소공후 : 공후의 작은 형이다. 굽은 공명통이 있고 그 아래는 곧으며 중간에 횡가가 있어, 공명통과 횡가 사이에 줄이 걸린다. 13현으로 725년(성덕왕 24)에 주조된 상원사 동종에 부조된 모습이 보인다. 현재 국립국악원에 보관되어 있는 것은 1937년 북경에서 사온 것이다.

(4) 대공후 : 23현으로 되어 있는데, 소공후와 같은 모양이나 크기가 크다. 고대에 한반도나 중국에서 일본에 전한 것이 현재 일본 나라현(奈良縣)의 쇼소인(正倉院)에 보존되고 있는데, 하주(下柱)를 허리에 꽂고 탈 수 있게 되어 있다.

참고문헌

  • - 『삼국사기』

  • - 『악서(樂書)』

  • - 『통전(通典)』

  • - 『수서(隋書)』

  • - 「고구려악과 서역악」(이혜구, 『서울대학교논문집』 2, 1955)

  • - 『한국악기대관』(장사훈, 한국국악학회, 1969)

  • - 『국악사론』(장사훈, 대광문화사, 1983)

주석

  • 주1

    : 악기 분류의 하나. 줄을 울려서 소리를 내는 악기로, 바이올린ㆍ피아노ㆍ하프ㆍ기타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 주2

    : 중국 수나라ㆍ당나라 때에 제정한 아홉 가지 춤곡. 수나라 대업 중에 칠부기를 확대한 구부기와 당 고조 무덕 초에 둔 구부기가 있는데 청악, 서량기, 구자기, 천축기, 강국기, 소륵기, 안국기, 고려기, 문강기를 이른다. 우리말샘

  • 주3

    : 중국의 서쪽에 있던 여러 나라를 통틀어 이르는 말. 넓게는 중앙아시아ㆍ서부 아시아ㆍ인도를 포함하지만, 좁게는 지금의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 톈산 남로(天山南路)에 해당하는 타림 분지를 가리키는데, 한(漢)나라 때에는 36국이 있었으며, 동서 무역의 중요한 교통로로 문화 교류에 공헌이 컸다. 우리말샘

  • 주4

    : 중국 수나라 양제 때의 연호(605~618). 우리말샘

  • 주5

    : 중국 수나라ㆍ당나라 때에, 지금의 중앙아시아 타클라마칸 사막 북쪽에 있던 구자의 춤곡. 서역 음악은 대부분 이곳을 통하여 들어왔다. 우리말샘

  • 주6

    : 중국 수나라ㆍ당나라 때에, 지금의 카스 지방에 있던 소륵의 춤곡. 우리말샘

  • 주7

    : 중국 수나라ㆍ당나라 때에, 지금의 티베트 북쪽에 있던 서량의 춤곡. 우리말샘

  • 주8

    : 일본 나라현(奈良縣) 나라시(奈良市) 도다이사(東大寺)에 있는 창고. 쇼무왕(聖武王) 때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8세기 이래 일본의 문화재 및 인도ㆍ중국ㆍ한국으로부터 들여온 유물 9천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1998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우리말샘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이용 안내

콘텐츠 수정 요청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주제
0 / 500자
근거 자료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파일선택

최대 5개, 전체 용량 30Mb 첨부 가능

작성 완료되었습니다.

작성글 확인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운로드할 미디어를 선택해주세요.

모든 필수 항목을 입력해주세요.

다운로드할 미디어가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다운로드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미디어 다운로드

  • 이용 목적을 상세히 작성하여 주세요.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표기 : [사진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이용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