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조선시대, 1634년(인조 12)부터 1677년(숙종 3)까지 사학(四學)의 각종 과시(課試)와 지방 공도회(公都會) 등 교육과 관련된 문서를 예조 계제사(稽制司)에서 정리하여 편찬한 책.
#구성 계제사(稽制司)는 전향사(典享司), 전객사(典客司)와 함께 예조에 소속된 부서 중 하나로 의식(儀式), 제도(制度), 학교(學校), 과거(科擧) 등의 다양한 업무를 관장하였다. 조선시대 각 관서에서는 업무에 관련된 주요 문서를 날짜순으로 정리한 등록(謄錄)을 편찬하여 참고 자료로 활용하였다. 계제사에서도 업무를 세분하여 사안별로 등록을 작성하였는데 『과시등록(課試謄錄)』도 그중 하나이다.
『과시등록』은 현재 필사본 2책이 전하는데, 제1책은 1634년(인조 12)~1653년(효종 4), 제2책은 1654년(효종 5)~1677년(숙종 3)에 해당한다. 두 책에 수록된 사안의 범주는 약간 차이가 있다. 제1책에는 과시(課試) 외에도 시예(試藝)와 전강(殿講)의 범주가 수록되어 있으나, 제2책에는 과시의 범주만 수록되어 있다. 과시의 범주는 제술(製述), 승보(陞補), 공도회(公都會), 교관(敎官), 고강(考講), 윤차(輪次), 교양(敎養), 배양(培養)으로 제시되어 있다. 시예의 범주는 문신 정시(文臣庭試), 열무(閱武), 종실 전강(宗室殿講), 별시사(別試射), 관무재(觀武才)로, 전강의 범주는 문신 전강(文臣殿講), 유생 전강(儒生殿講), 종실 전강(宗室殿講)으로 제시되어 있다.
『과시등록』의 제1책에는 시예나 전강의 범주에 해당되는 사안도 함께 수록하고 있다. 이후 계제사에서는 제2책이 시작되는 1654년(효종 5)에 과시와 시예, 전강을 구분하였고, 별도로 『시예등록(試藝謄錄)』(1654~1743)과 『전강등록(殿講謄錄)』(1654~1727)을 편찬하였다. 이는 『과시등록』 제1책에 수록되었던 내용을 세 종류의 등록으로 나누어 작성한 것이다.
『과시등록』 제2책에는 제1책에 비해 등록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리 방식이 도입되었다. 각 문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두주(頭註)를 달아 본문의 내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예등록』, 『전강등록』도 같은 방식을 따른다.
17세기 조선에서는 전쟁의 후유증을 극복하며 학교와 교육 제도를 정비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그 중에서도 『소학(小學)』의 학습과 실천을 중시하여, 1639년(인조 17) 사학의 과시와 지방 공도회에 『소학』의 고강(考講)을 신설하였다. 이를 계기로 교육과 학교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어 사학의 각종 시험과 지방 공도회의 운영 방식이 새롭게 정비되었다. 『과시등록』에는 이와 관련된 일련의 논의 과정과 관련 규정인 절목(節目), 운영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종합되어 있다. 이외에도 사학의 승보시(陞補試)와 윤차 제술, 도회(都會), 교관(敎官)의 파견, 평안도와 함경도의 문무 시재(文武試才), 관무재, 각종 과시 우등자에 대한 시상, 문신 교육 등 교육과 관련된 제반 문서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시행 세칙인 절목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어서 당시의 교육 제도를 이해하는 데 일차적인 자료가 된다.주요 내용
참고문헌
원전
-『과시등록(課試謄錄)』
-『시예등록(試藝謄錄)』
-『전강등록(殿講謄錄)』
단행본
-『과시등록(課試謄錄)』(국사편찬위원회, 1996)
논문
-여영기, 「四部學堂課試制度의 정비와 四學合製의 성립과정」(『한국교육사학』 35-1, 한국교육사학회, 2013)
-이형중, 「朝鮮 謄錄記錄의 類型과 그 管理體系에 관한 硏究」(『한국문화』 83,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2018)
-최광만, 「17세기 과시제도의 형성과정」(『교육사학연구』 22-2, 교육사학회, 2012)
-최광만, 「17세기 公都會의 運營과 性格」(『한국교육사학』 30-2, 한국교육사학회, 2008)
-최광만, 「17세기 地方敎育政策의 性格-『과시등록(課試謄錄)』을 중심으로」(『교육사학연구』 18-1, 교육사학회, 2008)
인터넷자료
- 규장각원문검색서비스(https://kyudb.snu.ac.kr)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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