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산은 불수산(佛手山)이라고도 한다. 일제강점기에 정방산(正方山) 성불사(成佛寺)의 말사였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여 석종사(石鍾寺)라 하였다. 그러나 창건 뒤의 역사가 전하지 않아 언제 사찰명이 바뀌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18세기에 편찬된 『범우고』에 현존 사찰로 나온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요사채 등이 있으며, 절 뒤에는 기린굴(麒麟窟)이 있는데, 옛날 용마가 기린처럼 엎드려 이 굴에서 나왔다는 설화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