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책. 목판본. 1462년에 세조가 경기도지역을 순시하다가 상원사에 유숙하였는데, 그날 관세음보살이 나타났고 상서로운 빛과 아름다운 음악이 들리다가 한참 만에 흩어졌다. 이에 세조는 크게 기뻐하여 그 절에 우상(優賞)을 내리고 죄인들을 사면하였으며, 정부의 관원들은 축배를 올려 칭하(稱賀)하였다. 그리고 훈부에서는 관음보살상을 만들고, 상원사를 중창하여 봉안하였다. 또 왕은 그때의 장면을 그린 그림을 국내에 두루 반포하게 하고, 최항에게 명하여 이 책을 짓게 하였다. 이 책은 상원사와 우리나라의 관음신앙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