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7년(인조 25)에 지방유림이 괴산군 청안면 석곡리에 선현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이준경(李浚慶)을 주벽(主壁)으로 서사원(徐思遠)·박지화(朴枝華)·이득윤(李得胤)·이당(李塘)의 위패를 모셨다.
선현의 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 광복 후 지방유림이 뜻을 모아서 현재의 위치에 복원하고 1982년에 중수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으로 된 사우(祠宇), 5칸의 재실(齋室), 신문(神門), 동·서 협문(挾門), 기념비 등이 있다. 사우에는 중앙에 위치한 이준경의 위패를 중심으로 서사원·박지화·이득윤·이당의 위패가 나란히 봉안되어 있으며, 재실은 춘추 제향시 제관의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매년 음력 3월 17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재산으로는 서원대지 6백여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