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상으로는 구미시와 칠곡군 석적읍 등에 있는 내륙공업단지이다. 1968년 8월 구미 지역을 지방공업개발 장려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형성되었는데 구미시 공단동 일원의 제1단지, 임수동 일원의 제2·3단지, 옥계동 일원의 제4단지, 산동면·해평면 일원의 제5단지(현재 건설 중)로 구분된다.
1969년 3월에 착수하여 1973년 12월에 준공된 제1단지는 섬유단지로 출발한 일반단지와 전자단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지 면적은 1,022만 3,000㎡ 에 달한다. 1977년 4월 산업기지 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뒤 그 해 7월에 착공하여 1983년 2월에 준공된 제2단지는 컴퓨터와 반도체단지로서 단지 면적은 227만 5,000㎡ 에 달한다.
제3단지 457만 9,000㎡는 1979년 5월에 산업기지 개발구역으로 고시되어 1987년 착공하여 1995년에 준공되었다.
제4단지 678만 5,000㎡는 1996년 6월 산업단지 개발구역으로 고시되어 1998년 3월부터 공사에 착공하여 2011년 2월 조성을 완료(제4구역)하였으며, 전자업계의 중소기업들이 들어서 있다.
제5단지는 933만 9,146㎡를 지정면적으로 하여 2008년부터 공사에 착공하였으며 2018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인데, 전자˙정보기기(IT), 메카트로닉스(MT), 신소재(NT)와 전자장비제조업 등을 포괄하는 미래형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2010년 현재 산업단지의 총 면적은 2,171만 7,000㎡로 우리나라 최대의 내륙공업단지이다. 총 1,359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1,099개 업체가 가동 중이며, 업종별 기업체 수는 기계 378개, 전기전자 345개, 석유화학 122개, 섬유의복 76개, 비금속 50개, 목재종이 37개, 철강 17개, 운송장비 10개, 음식료 3개, 기타 6개, 비제조 45개 업체가 있다. 종업원 수는 남자 5만 1,324명, 여자 1만 9,370명으로 총 7만 694명이다. 단지 내 연간 총생산액은 51조 3,981억 원이고, 수출은 214억 6,500만 달러에 달한다.
지원 시설로는 공업용수 200천 톤/일, 전력 540㎾, 통신 시설 7만 4,800회선, 진입로(폭)25m, 하수도 시설 106.7㎞, 폐수종말처리장 195천 톤/일 등이 있다.
교통 조건은 공단에서 1㎞ 거리에 있는 남구미와 구미인터체인지를 통하여 경부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과 연결되고, 33번 국도와 907번, 904번 지방도와 경부선 철도가 지나며, 공단에서 50㎞ 거리에 대구공항이 있다. 주요 생산품은 전자제품과 섬유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전자 부분의 특징은 완제품을 생산하는 모기업과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이 같은 공단에 입주하여 협력 체제를 갖춤으로써 부품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신제품 개발, 자금 지원 및 기술 지도를 병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가정용 기기로부터 산업용 기기 및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섬유 산업은 각종 원사에서부터 제직 가공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어느 지역보다 높은 직기 자동화율을 보이고 있다.
원사 제품으로는 폴리에스터사·나일론사·모사·면사 등이 망라되어 있으며, 특히 합섬 부문에서는 첨단 신소재 개발에 주력한 결과 세계에서 가장 가는 0.001데니어 굵기의 초극 세사를 비롯하여 제4세대 화학섬유 등 특수사의 개발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원사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직물업계에서는 우수한 투습 방수와 초발수 효과를 내는 X20, 피치스킨 등 신 합섬원단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인공 피혁의 개발로 섬유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