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아 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자를 치료·상담·홍보사업·사회재활하는 기관이다. 1948년 9월에 이문형(李文炯)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중앙각심학원(中央覺心學院)으로 설립하여, 이듬해 1월에 정신지체아 21명을 수용하였다.
이문형은 특수학교 교사를 역임하던 중, 사회에서 소외된 정신지체아들을 보호하고 교육할 시설의 필요성을 깨달아 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1949년 5월에 대통령령으로 <중앙각심학원직제>가 공포되어 국립으로 전환, 보건복지부 관할하에 운영되고 있다.
6·25남침 당시에는 거제도·부산 등으로 이전하였다가 1956년에 서울로 환도하여 영등포구 구로동에 정착하였다. 1960년 8월에 명칭이 국립각심학원으로 바뀌었으며, 1967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1985년에 국립재활원으로 개편되어 1986년 10월에 개원하였다. 1994년에 국립재활병원을 설립하였다. 1998년 현재 수용인원은 500여 명이며, 퇴원자는 2,00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