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8년(숙종 14)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신경행(辛景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사우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760년(영조 36)에 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1807년에 신경행의 8대조인 고려 태학사 장(藏)을 추가 배향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가, 그 뒤 지방유림과 자손들이 협력하여 복원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신문(神門)과 양쪽 협문(夾門), 5칸의 재실(齋室), 홍전문(紅剪門) 등이 있다. 사우에는 신장과 신경행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재실은 관리인이 거주하는 한편, 제향 때 제관들의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해마다 음력 정월 7일과 6월 8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재산으로는 전답 2,000여 평, 임야 6정보, 대지 1,200여 평 등이 있다.
신경행영정이 1986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