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민족해방을 계기로 늘어나는 초등교원의 확보를 위해 군정당국은 각종 단기의 교원양성기관이나 과정을 개설하여 초등교원을 양성토록하는 한편 기존의 사범학교를 민주적으로 개편하여 계속해서 새로운 초등교원 양성교육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계속 증가하는 초등학교의 확장에 따른 초등교원의 양성을 위해 1946년에 경기사범학교를 비롯하여 개성 · 부산 · 충주 · 강릉 · 목포 · 순천 등의 사범학교와 함께 군산사범학교가 각각 도립으로 신설되었다.
군정당국의 사범학교 증설방침에 따라 군산사범학교는 1946년 9월 10일에 설립인가를 받아 1947년 2월 22일에 제1회 신입생 입학식을 거행함으로써 개교되었다.
군산사범학교는 사범과(본과)와 1년제의 강습과를 개설하였는바, 강습과는 1948년 7월 18일에 제1회 수료식을 거행한 이래 5회에 걸쳐 451명(남260명, 여191명)의 수료자를 배출하였다.
1950년 4월 1일에 공립에서 국립으로 이관되고, 1951년 7월 14일에 사범과(본과) 제1회 졸업식을 거행한 이래 1963년 2월 28일에 폐교될 때까지 13회에 걸쳐 2,698명(남1,999명, 여699명)의 졸업자를 배출하였다.
1962년 2월 17일 교육대학 설치방침에 따라 문교부는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전주교육대학을 설치토록 하였다. 그리하여 군산사범학교는 1963년 2월 28일자로 폐교되고, 그 자리에 군산수산초급대학이 설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