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하곡동 석조 여래 입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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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하곡리 석조여래입상 상부 정면
군위 하곡리 석조여래입상 상부 정면
조각
유물
문화재
대구광역시 군위군 군위읍 하곡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시도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군위하곡리석조여래입상(軍威下谷里石造如來立像)
지정기관
경상북도
종목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재(1979년 01월 25일 지정)
소재지
대구광역시 군위군 군위읍 하곡리 산32-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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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대구광역시 군위군 군위읍 하곡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내용

높이 190㎝. 1979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하곡동 마을 입구에서 지보사(持寶寺) 쪽으로 약 0.5㎞ 들어가면 길 왼쪽으로 속칭 ‘갈음마을’이 나오고 그 마을 뒷산에 불상과 삼층석탑이 있다. 현재 불상은 단칸 맞배지붕의 조그마한 전각 안에 모셔져 있으며 무릎 아래는 매몰되어 있어서 그 이하의 상태는 알 수 없다.

머리는 나발(螺髮 : 부처의 머리카락. 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말린 모양)이고 높고 큼직한 육계(肉髻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가 솟아 있다. 상호(相好 : 부처의 몸에 갖추어진 훌륭한 용모와 형상)는 신체에 비해 크고 둥글어서 원만한 모습이다.

눈 · 코 · 입은 마모가 심하고 귀도 파손되어서 보기가 흉하다. 양어깨에 귓불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귀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런 귓불의 흔적은 영주석교리석불입상에서도 볼 수 있다. 주로 금동불에서 볼 수 있는 수법이다.

목에는 삼도(三道)의 표현이 뚜렷하다. 양손 모두 끝 부분이 파손되었으나 현 상태만으로도 시무외인(施無畏印 : 팔을 들고 다섯 손가락을 펴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여 물건을 주는 시늉의 손 모양) · 여원인(與願印 : 오른손의 다섯 손가락을 펴서 밖으로 향하여 드리운 모양)을 결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신은 꼿꼿하고 당당한 자세로 서 있으며, 법의(法衣 : 중이 입는 가사나 장삼 따위의 옷)는 비교적 두껍게 표현되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양감 있는 신체의 곡선이 잘 나타나 있다.

법의는 우견 편단(右肩偏袒 : 오른쪽 어깨가 드러남)으로 볼 수 있다. 대의(大衣 : 설법을 하거나 걸식을 할 때 입는 중의 옷) 위로 양어깨를 감싸는 옷을 하나 더 입었으며, 왼쪽 어깨에는 장식적인 띠 매듭이 내려져 있다.

불상에 가사 끈의 띠 매듭이 표현된 예는 경주 남산의 냉곡(冷谷)석불좌상이나 용장사지삼륜대좌(茸長寺址三輪臺座)석불좌상 등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고려시대 이후로도 꾸준히 그 예를 찾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모습은 아니다. 크게 열린 가슴에는 내의 깃이 굵은 사선으로 표현되었다.

옷주름은 두꺼운 음각선으로 깊게 새겼다. 복부까지는 U자형으로 내려오다가 두 다리에서 양쪽으로 갈라졌다. 그 아래로는 동심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양다리 사이의 주름은 지그재그형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표현은 일본 나가사키(長崎) 해신신사(海神神社) 소장 금동불입상이나, 나라(奈良) 광명사(光明寺) 소장 금동석가불입상,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불입상 등에서도 잘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불상의 세부 표현에는 8세기의 통일신라 금동불상의 영향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장대한 신체 표현과 불상 비례에 있어서 불두(佛頭)와 양손이 커지는 모습 등은 예천동본동석불입상같은 신라 말기의 불상들과 많이 닮아 있다. 그래서 이 불상은 8세기 금동불의 영향을 많이 받은 통일신라 후기의 석불상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양식이 좀더 진전되면 경상북도 봉화 천성사(千聖寺)석불입상과 같은 모습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경주남산불상실측조사연구』(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 1989)
『국보』 4 -석불-(황수영 편, 예경산업사,1989)
『金銅佛』-中國·朝鮮·日本-(東京國立博物館,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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