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의 지선으로 김화와 북한강 상류에 위치한 금성·창도를 지나 내금강에 이른다. 금강산전기철도주식회사에서 1924년 8월 1일에 철원∼김화간을 개통하였고, 그 뒤 1931년 7월 1일에 길이 116.6㎞를 완전 개통하였다.
화천수력발전소의 전력을 동력으로 이용하였으며, 강원도 내 지역개발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봄·가을 관광계절에는 금강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였으며, 서울역에서는 직통침대차가 운행되기도 하였다. 1942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여객 90여만 명, 화물 23만여 톤이 수송되었으며, 연 125만원의 수입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