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8년(문무왕 8) 7월 16일에 문무왕이 고구려 원정군을 이끌고 한성(漢城: 서울특별시)에 이르러 여러 총관에게 가서 당나라 군대와 회합하라고 명령하였다. 김문영 등이 군사를 이끌고 평양 근교의 사천(蛇川: 합장강) 들판에서 고구려군을 만나 싸워 크게 무찔렀다. 이 전투에서 한산주소감(漢山州少監) 김상경이 큰 공을 세우고 전사하였다.
고구려를 멸망시킨 그해 10월 고구려 원정의 유공자에 대한 논공행상이 행하여질 때 김상경이 사천원(蛇川原) 전투의 제일공훈자로 인정되어 일길찬(一吉飡)의 관등을 추증받았고, 조(租) 1,000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