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 예술·체육
  • 인물
  • 현대
해방 이후 「종묘제례악」과 「대금 정악」 전승자로 지정된 기예능보유자.
인물/근현대 인물
  • 사망 연도1996년
  • 성별남성
  • 출생 연도1916년
  • 출생지서울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현경채
  • 최종수정 2026년 02월 13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해방 이후 「종묘제례악」과 「대금 정악」 전승자로 지정된 기예능보유자.

내용

호는 녹성.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으로, 1968년 대금정악으로 각각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서울 출신. 교동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1년 4월 15세에 이왕직 아악부원양성소에 입소하였다. 동기생에는 국립국악원장을 지낸 김기수(金琪洙)와 한국음악계 원로 학자 장사훈(張師勛) 등이 있다.

이왕직아악부에서 궁중음악을 배웠고, 2년 후에는 대금을 전공악기로 정하였다. 그의 대금 스승은 이왕직아악부 제1기 출신인 박창균(朴昌均)과 제2기 출신의 김천룡(金千龍) 등이다. 1936년 3월 졸업과 동시에 이왕직아악부의 아악수로 임명을 받았다. 졸업 후에는 죽랑(竹浪) 김계선(金桂善) 명인을 찾아 더욱 열심히 정악대금을 익혔는데, 김계선은 김성진을 정악대금의 명인으로 키운 결정적인 스승이다.

김성진이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김계선 명인이 작고한 후인, 8·15광복 후의 일이다. 서울의 중앙방송은 매달 정해 놓고 김계선의 대금음악을 방송했는데, 1943년 여름 해방을 얼마 앞두고 김계선 명인이 타계하여 그 후 그의 수제자인 김성진이 방송일을 이어받는 행운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는 8·15광복을 전후하여 라디오 방송에 자주 출연하였으며 그 후 천하가 알아 주는 정악 대금의 명인이 되었다. 1951년 국립국악원 예술사, 1962년 학예관보, 그 후 국립국악원 장악과장과 지도위원, 원로사법 등을 두루 지냈다.

주요 해외연주에는 1964년 1월 삼천리가무단과 함께 미국 순회공연을 하였고, 1966년 9월의 일본 연주, 1967년의 대만 연주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1958년 제3회 국악상, 1962년 근속표장장(공무원 유공포상), 1964년 제8회 방송문학상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1964년 종묘제례악으로, 1968년에는 대금정악으로 각각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보유자로 지정을 받았다.

김성진 명인은 다소 허약한 체질이라 꿋꿋하고 정력적인 연주가는 아니지만 섬세하고 유연한 기교파이다. 그의 문학적인 소양이 깊이있는 내면적 연주로 표현되었다. 김성진은 「유초신지곡」 · 「청성잦은한입」(킹스타레코드), 「승평만세지곡」(KBS 자료실), 「중강지곡」(한국방송사업협회), 「종묘제례악」(신세기레코드), 「평조회상」(중앙일보사) 등 많은 음반을 취입하였다.

이왕직 아악부 2기 선배인 고억만이 손수 만들어 준 대금을 50여 년 줄곧 사용하였고, 그 대금은 현재 용인대학교 김응서(金應瑞) 교수가 간직하고 있다.

참고문헌

  • - 『이 사람 이후』(박성희, 도서출판 월드북, 1991)

  • - 『국악의 향연 음반 해설』(중앙일보사, 1988)

  • - 「1950년대 국악계의 동향-국립국악원과 대한국악원의 활동을 중심으로」(김민수, 『음악과 민족』제57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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