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許琮)의 문하생으로 1516년(중종 11) 내의원제조(內醫院提調)가 되었으며, 1517년에는 대비이어소(大妃移御所)의 시약의원(侍藥醫員)이 되고, 당상벼슬에 올랐다.
명의로 알려지고 종기치료에 정통하였으므로 1519년 3월에는 진주까지 파송되어 진주군 강혼(姜渾)의 대퇴부에 생긴 종기를 치료한 공으로 판관(判官)에서 당상의관(堂上醫官)의 서품을 받았다.
1525년에는 행부호군직(行副護軍職)에 있으면서 유영정(劉永貞)·박세거(朴世擧) 등과 함께 『간이벽온방(簡易辟瘟方)』을 편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