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8년(성종 19) 의술로 당상의관(堂上醫官)에 서품(敍品)되어 1489년(성종 20) 세자의 창진(瘡疹)을 치료한 시종의원(侍從醫員)으로서 말 한필과 말안장을 하사받았으며, 1491년(성종 22)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가 되었다.
1494년(성종 25) 2월 왕명으로 우의정 허종(許琮)의 전담의가 되고, 같은 해 2월 원손이 태어나자 내의로서 가선(嘉善)에 승급되었다. 1498년(연산군 4) 가을 윤필상(尹弼商) 등과 함께 『구급이해방(救急易解方)』 1권을 편집하고, 이듬해 3월 언해를 붙여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