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9년(성덕왕 8) 3월에 일본에 파견되어 두달 반 동안에 걸친 외교활동을 하였다.
『속일본기(續日本紀)』에 의하면, 709년 3월 14일에 김신복 등의 사절단이 일본에 도착하여 5월 20일에 일본왕에게 방물(方物)을 바쳤다고 하며, 일주일 뒤에는 회사물(回賜物)을 받았다고 한다.
이날 그의 일행은 일본왕이 베푸는 연회 외에도 우대신(右大臣) 후지와라(藤原) 및 조신(朝臣) 후히(不比) 등의 집정대신(執政大臣)들로부터 초대받았는데, 이는 전례가 없던 것으로서 양국의 우호증진과 왕래의 화친을 기하기 위한 특별 배려였다. 같은 해 6월 1일 그의 일행은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