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문하시중 김경용(金景庸)이다.
과거에 급제하여 1117년(예종 12) 급사중 추밀원좌승선 겸 태자좌찬선(給事中樞密院左承宣兼太子左贊善)이 되었고, 1122년 좌간의대부가 되었다.
이 해에 지주사(知奏事)로서 동지공거가 되어, 진사 나경순(羅景純) 등 31인의 급제자를 선발하였다. 1123년(인종 1) 동지추밀원사, 1124년 검교사공 이부상서 지문하성사(檢校司空吏部尙書知門下省事), 1125년 참지정사가 되었다.
그러나 이듬해 이자겸(李資謙)의 난이 실패로 돌아가자 이자겸의 아들 이지언(李之彦)이 사위였기 때문에 연좌되어 지춘주사(知春州事)로 좌천되었다.
그 뒤 복직되어 1135년에 호부상서로서 예부낭중 왕창윤(王昌胤)과 금나라에 가서 희종(熙宗)의 등극을 축하하였고, 뒤에 수사공 좌복야 참지정사(守司空左僕射參知政事)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