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청풍(淸風). 자는 회일(會一), 호는 고은당(高隱堂). 할아버지는 동부승지(同副承旨) 김구(金構)이고, 아버지는 참판 김희로(金希魯)이며, 어머니는 좌의정 이세백(李世白)의 딸이다.
1720년(경종 즉위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이듬해 강릉참봉이 되었으며, 동몽교관(童蒙敎官)·시직(侍直) 등을 역임하였다. 1736년(영조 12)에 자신의 딸과 영조의 조카 낙천군(洛天君) 이온(李縕)과의 혼인을 반대하다가 파직되고 투옥되었다. 글씨로는 이도곡묘갈명(李陶谷墓碣銘)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