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꽁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내용
꽁치는 우리 나라에서 상당히 오래 전부터 어획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 ‘소비추(酥鼻鯫) 속명 공멸(工蔑)’이라는 것이 실려 있는데, 이것이 꽁치로 추측되기는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그 설명에 “큰 놈이 5∼6촌”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주척(周尺)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10여㎝에 불과한 것이 된다. 현재 신안에서는 꽁치를 ‘공멸’이라 하고 있다. 그러나 『임원십육지』에 보이는 공어(貢魚)는 오늘날의 꽁치를 설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 이름을 한글로는 ‘공치’라고 기록하고, “동·남·서해에 모두 이것이 있다. 모양이 갈치 같으며, 길이가 1척 정도이고 넓이는 거의 그 10분의 1이다. 등은 청색이고 배는 미백색(微白色)이다. 비늘이 잘고 주둥이가 길다. 두 눈이 서로 가지런하다. 속칭 공치어(貢侈魚)라 한다. 대개 침어류(鱵魚類:학꽁치류)에 속하는 것이다.
또 한 종이 있는데 모양은 비슷하나 빛깔이 청색이고 주둥이가 학처럼 매우 길므로 속칭 학치어(鶴侈魚)라 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이 19세기 전반기에 쓰여진 문헌에 이미 꽁치가 소개되어 있기는 하나 1940년대에 이르기까지도 그 어획량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광복 이후에 비로소 많은 양이 잡히기 시작하였다.
특히 1970년대에는 동해안에서 많이 잡혀서 1976년에는 4만 2121M/T이나 잡혔다. 1980년대 이후는 어획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원양어업을 통한 어획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1997년도의 어획고는 원양어업 5만 227M/T, 연근해어업 1만 8626M/T에 달하였다.
꽁치는 자원변동이 심한 편이나 남획 경향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꽁치의 주 어구는 유자망(流刺網)이다. 연안 유자망 어업과 근해 유자망 어업에서 주로 잡고 있으며, 정치망에 어획되기도 하나 그 양은 많지 않다.
울릉도 연해에서는 해조류를 바다에 띄워놓고 여기에 산란하기 위하여 모여드는 꽁치를 맨손으로 잡기도 하는데 이를 ‘손꽁치’라 하며 그 선도가 높다.
참고문헌
-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
- 『해양수산통계연보』(해양수산부, 1998)
- 『농수산통계연보』(농수산부, 1977·1985)
- 『한국어도보(韓國魚圖譜)』(정문기, 일지사, 1977)
- 『日本水産魚譜』(檜山義夫·安田富士郞·內田老鶴圃,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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