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소리」는 가난하고 신분이 낮은 나무꾼들이 산에서 나무하거나 돌아올 때, 혹은 나무하며 쉴 때 고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주로 산속에서 나무꾼들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배우는 비정형적인 방식의 전승을 통해 이어져 왔다. 전국적으로 널리 전승되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쇠퇴하거나 소멸하여 시골에서도 듣기 힘들게 되었다.
다른 이름으로는 「어사용」, 「지게목발두드리는소리」, 「갈가마구소리」, 「초부가」라고도 한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산야」, 「산아지」, 「산떨이」 등으로 불리며 매우 슬픈 노래에 해당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아리랑」이나 「지게목발소리」, 「노랫가락」 등이 나무꾼들이 부르는 소리 역할을 수행한다.
일정한 구성이나 형식이 없이 혼자서 신세 한탄하듯 자유로이 부르고 노랫말도 고정된 것이 없다. 내용으로는 조실부모한 자신의 불행한 처지나 결혼하지 못하고 혼자 사는 고독함, 비참한 현실적 생활 모습을 다룬다. 또한 부모에 대한 원망과 함께 그리움을 토로하거나 부자로 사는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 신분 차별에 대한 원망, 힘든 나무꾼의 일상을 주로 표현한다. 그러나 남녀 간의 연정을 노래하거나 익살스런 표현으로 고단한 일상을 잊고자 하는 역설적인 내용도 있다. 세월의 무상함이나 죽음에 대한 내용도 포함한다.
노랫말의 사례로는 ‘큰 놈은 밥달라고 조르고 적은 놈은 젖달라고 조르고 세상 못살겠네 어허어 내 신세야 어허어 내 팔자야’, ‘죽으니 무덤이 있나 사니 산소가 있나’, ‘어떤 사람 팔자가 좋아 고대광실 높은집에 부귀영화 누리건만 이놈 팔자 기박하여 천날만날 산천을 해매는고’ 등이 있다.
나무꾼들이 산에 오르거나 내려올 때 심심풀이로 지게목발을 두드리며 장단을 맞추는 지게놀이[지게목발놀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