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북한 황해남도 신천군 구월산(九月山)에 있었던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된 암자.
내용
이 석불은 신라시대 이 절 아래의 비산사(飛山寺)에서 수도하던 비산(飛山)이 조각하여 안치하였던 것인데, 고려 말에 비산사가 헐리게 되면서 이 암자로 옮겨온 것이라 한다. 처음에는 암자의 인법당 안에 안치하였으나, 어느 날 갑자기 뇌성벽력이 크게 일면서 큰 바위가 갈라져 지금의 석굴이 생겼고, 승려들은 이것을 부처님의 뜻이라 믿고 석불을 이곳에 옮겨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이 석불은 영험이 있어서 불운한 사람이 치성을 드리면 반드시 성취되고, 절에서 부정한 언행을 하면 벌을 받는다고 전한다.
석굴 앞에는 밑둥에 도끼질 흔적이 있는 큰 은행나무가 있다. 옛날 욕심 많은 목수가 이 나무를 찍어가려고 도끼질을 하다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져 죽었다는 설화가 전한다. 절 마당 앞 입구에는 찾아오는 손님들을 환영한다는 의미에서 ‘환영암’이라고 새긴 큰 바위가 있으며, 절 동쪽에는 세심대(洗心臺)가 있다.
참고문헌
- 『황해도지(黃海道誌)』(황해도,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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