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내시들을 교육하고 훈도하는 책임을 맡았던 관리. 교관은 내시를 교육하는 것이 임무였지만, 내시부(內侍府)에 소속되어 있지는 않았으며 체아직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다.
정원은 모두 2인이었고, 내시들의 교과목인 사서(四書)와 ≪소학≫·≪삼강행실 三綱行實≫·≪통감 通鑑≫ 등을 교수하였다. 이들은 학문적 자질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었기 때문에, 매달 고강(考講)을 통해 통(通)·불통(不通)의 판정을 받았다. 1779년(정조 3)에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