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암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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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문신·학자, 정인홍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1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신호 (단국대학교, 한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내암문집 미디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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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학자, 정인홍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1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11년 정인홍의 후손에 의해 편집·간행되었다. 서문과 발문은 없다. 1984년에 아세아문화사에서 영인·간행하였다.

서지적 사항

15권 7책. 목활자본.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23수, 권2∼10에 소 13편, 봉사(封事) 8편, 차(箚) 59편, 계(啓) 2편, 공사(供辭) 3편, 권11에 서(書) 5편, 권12에 서(序) 1편, 기 2편, 제문 13편, 축문 2편, 봉안문 2편, 잡저 8편, 행장 5편, 권13에 비문 14편, 권14·15에 부록으로 어제교서(御製敎書)·강의(講義) 등 16편, 시 13수, 서(書) 3편과 이오리패록(李梧里稗錄)·징원록(徵寃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차·봉사는 대부분 사직과 관련된 내용이다. 그 중 「수우당최영경신원봉사(守愚堂崔永慶伸寃封事)」는 1590년(선조 23) 최영경이 정여립(鄭汝立)의 모반 사건에 관련되어 옥사한 뒤 올린 것으로 최영경의 억울한 희생을 신원해줄 것을 주장하고, 당시 집권 사류들을 극렬히 규탄하고 있다.

「사의장봉사(辭義將封事)」에서는 임진왜란 때 의병활동에 참가했던 동지들 중에서 나라의 포장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응분한 은전(恩典)이 있어야 할 것을 촉구하고, 아울러 행정과 군비(軍備)를 정돈, 강화할 것을 개진하였다.

「청참유영경봉사(請斬柳永慶封事)」는 소북파(小北派)의 영수인 유영경이 선조가 왕위를 광해군에게 전하는 것을 반대했다는 이유를 들어 대역죄인으로 몰아 주참할 것을 청한 내용으로, 광해군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보여주는 글이다. 그밖에 「오불사의소(五不仕義疏)」와 「신영창소(伸永昌疏)」가 있다.

「당차관청물령송차(唐差官請勿令送箚)」에서는 명나라에서 차관을 보내어 임해군(臨海君)을 조사하게 한 책임을 주문사(奏聞使)의 잘못으로 지적하고, 그들을 국경에서 붙잡아 치죄할 것과 임해군을 차관에게 보여주지 말 것을 청하고 있다. 「재차(再箚)」는 국제 정세에 관한 외교·국방의 대책을 논한 내용이다.

「공사(供辭)」는 폐모논의의 공초에서 아들과 어머니의 명의는 하늘에서 나온 것이므로 바꿀 수 없다는 고사를 인용하여 도당(都堂)의 물음에 답한 것이다. 잡저 가운데 「문답(問答)」에서는 과업(科業)에 급급하는 폐단을 문답식으로 설파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 문집은 16·17세기의 정치적 문제를 이해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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