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가

  • 문학
  • 작품
작자·연대 미상의 가사.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학성 (성균관대학교, 국문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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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작자·연대 미상의 가사.

구성 및 형식

『가사육종(歌詞六種)』·『교주가곡집(校註歌曲集)』 등에 실려 있다. 4음보를 1행으로 헤아려 모두 100행이다. 인생이 덧없이 늙어가나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늙음을 막을 수 없으므로, 욕망에 따라 마음껏 현실을 즐기자는 것이 주제이다.

사설이 『경세설(警世說)』에 실려 있는 「백발가(白髮歌)」와 상당한 부분에서 일치하거나 동질적이다. 이 작품이나 「백발가」는 당시에 구비로 전승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 까닭은 이 두 작품이 공식적 표현, 관용적 어구, 전형적 상징 등 구비문학의 특성을 사용한 각 편의 관계에 있는 듯하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의 가사는 기록이나 전사(轉寫)에 의한 전파뿐만 아니라, 가창이나 음영 등 구비적 전달방식에 의해 전파되기도 하였다. 이 작품은 후자의 방식에 해당한다는 데서 그러한 추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작자의 의도 또는 작품의 주제에 있어서는 두 작품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내용 및 평가

「백발가」는 늙음에 당하여 젊은 시절을 허랑방탕하고 무절제하게 보낸 것을 후회하면서, 결코 젊음을 욕망에 따라 방종 속에 허송해서는 안 된다는 유교교훈적 의도를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에 반해 이 작품에서는 결말 부분에 역력히 드러나 있듯이, 젊었을 때 마음껏 먹고 쓰고 놀라고 하였다.

결국 「백발가」가 지배체제의 유교적 규범에 속박된 봉건주의적 지향을 보인다면, 이 작품은 피지배계층인 민중의 현실주의적 사고에 뿌리를 둔 반봉건적 지향을 보이는 것이다. →백발가

참고문헌

  • - 『주해가사문학전집(註解歌辭文學全集)』(김성배 외 편, 정연사, 1961)

  • - 「가사의 실현화 과정과 근대적 지향」(김학성, 『근대문학의 형성과정』, 문학과 지성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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