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에 이현보(李賢輔)가 지은 시조.
구성 및 형식
1665년(현종 6)에 간행된 그의 문집 『농암문집(聾巖文集)』 권3에 수록되어 있다. 이현보는 영남사림(嶺南士林)으로 중앙 정계에 진출한 첫 세대였다. 그는 관직에 있으면서도 늘 강호(江湖)로 돌아가고자 마음먹었다.
그래서 만년에 벼슬을 그만두고 그의 향리인 예안(禮安)에 돌아가, 집 주위에 명농당(明農堂)을 짓고 도잠(陶潛)의 「귀거래사(歸去來辭)」를 모방하여 「귀전록(歸田錄)」을 지었는데, 이는 「효빈가(效嚬歌)」·「농암가」·「생일가(生日歌)」 3수와 그에 대한 해제로 되어 있다.
내용 및 평가
「농암가」는 관직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연과 어울리는 기쁨을 노래한 작품이다. 작자가 서울에 오래 머물러 있다가 고향에 다시 돌아가서 농암에 올라 산천을 두루 살피니, 그의 옛 자취가 너무나 의연함에 기뻐서 이 노래를 지은 것이다. 이현보는 이같은 귀전(歸田)의 생활 속에서 한국시가문학사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 강호가도(江湖歌道)의 길을 열었다.
참고문헌
- 『국문학(國文學)과 자연(自然)』(최진원, 성균관대학교출판부, 1981)
- 「어부가고(漁父歌考)」(최동원, 『인문논총』 24, 부산대학교, 1983)
- 「농암(聾巖)의 시가관(詩歌觀)」(유증선, 『어문학』 4, 한국어문학회,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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